서울 종로구가 6일 오후 7시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창단식'을 개최한다.
창단식은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경과보고 ▲합창단원 위촉장 수여 ▲인사말씀 및 축사 ▲축하 떡 절단식의 순서로 진행된다.
창단 공연은 축하 떡 절단식에 앞서 진행되며 ▲도라지타령 ▲동화 속으로 ▲고향의 봄 ▲연어야 연어야 ▲엄마는 사랑을 만드는 요술쟁이 ▲잠보 등 6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 종로에서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지역 문화도 활성화하기 위해 종로구립 소년소년합창단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루이지 보케리니 국립음악원 출신 박지윤 지휘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김정민 반주자를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일반단원을 모집하고 올해 1월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합창단은 지휘자와 반주자, 지도단원을 비롯해 종로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중 오디션을 통과한 일반단원 18명으로 구성됐다.
합창단은 임시 운영 기간에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문화가 있는 날 ▲2017 종로한복축제 ▲혜화동 '돗자리음악회' 등에 참여해 공연했다.
구 관계자는 "무대에 오를 때에는 전통이 살아있는 종로의 특성에 맞게 조경숙 한복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한복 단복을 입어 의미와 맵시를 더한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현재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돗자리 음악회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일반단원도 수시 추가 모집해 약 4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아이들이 더 행복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이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도 덩달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