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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저의 선임으로 계파갈등은 없어진 것"

손태승 우리은행 내정자가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채신화 기자



"제가 은행장이 됨으로써 우리은행 내 계파갈등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 계파 갈등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손 내정자는 "우리은행은 합병은행이기 때문에 출신 은행 간 갈등이 있다는 걸 부정하진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합병한지 20년 가까이 됐고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갈등이 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사태'가 계파 갈등에서 촉발된 것이냐는 의혹에 대해선 "추정은 많은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을 도입해 절대 그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계파 갈등을 없애기 위한 해법으론 '시스템과 능력에 의한 인사'를 제시했다.

손 내정자는 "시스템과 능력에 의한 인사를 하면 그런 문제(계파 갈등)가 많이 없어질 것 같다"며 "리더가 포용적 리더십을 갖고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공평한 인사를 하면 단언하건대 갈등 문제는 아주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임원 인사에 대해선 혁신 프로세스를 투입해서 '품성 평가' 등 평가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 내정자는 "예를 들어 영업본부장이 1년에 14명 정도 새로 승진하는데, 영업본부장 풀을 100명 정도 만들어서 평가를 하겠다"며 "성과에 의한 잣대를 만들고 풀이 구성되면 풀에 대해서도 품성 평가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품성 평가는 외부 전문가에 의해 객관성을 둘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어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임원 후보가 될 사람을 미리 준비해놓고 상무, 부행장 인선할 때도 공정하고 공평하게 시스템에 의해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슬로건으로는 '2018 우리 투게더'를 제시했다. 전 직원이 화합하고 단결해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가자는 취지다.

손 내정자는 "우리은행은 지난 두 달 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시기에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된 저는 CEO 이전에 30년간 우리은행과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조속한 사태 수습 함께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 고객이 만족하고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고 직원이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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