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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KLPGA투어 진입 장벽 높아져…시드전 점령한 '복귀파'

권지람/KLPGA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KLPGA투어의 2018년 시드전이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전 경기 출전이 보장되는 45위 이내 선수 중 신인은 1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5명은 정규 투어를 경험해본 이른바 '복귀파' 선수들이다.

KLPGA투어는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이듬해 시드를 잃는 시스템이다. 잃은 시드를 되찾기 위해선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복귀파'는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나 시드를 잃었다가 시드전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시드를 되찾은 선수를 의미한다. 4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정규 투어 전 대회에 출전 가능하고, 55위와 65위 이내에만 들어도 각각 132명, 144명까지 출전선수가 확대되는 대회에 나갈 수 있다.

1위 권지람을 비롯한 1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정규투어 경험이 있다. 또 20위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신인은 최예림에 이어 19위로 합격한 김지윤 뿐이다. 또 45위 이내 신인 10명 가운데 6명은 두 번 이상 시드전에 응시한 '재수파'다. 정규 투어에 진입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2부투어에서 적어도 1년 이상 활동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SBS 골프 고덕호 해설위원은 투어 수준이 높아지면서 프로 무대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시드전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아마추어 최강자가 한 명도 합격선에 들지 못한 사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KLPGA투어에서 특급 신인의 주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자마자 프로 무대에 뛰어든 고교 3년생이었다. 올해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은 2015년 시드전에 단번에 합격했고 지난해에도 박민지가 태극마크를 반납하자마자 시드전을 통과해 투어에 발을 디뎠다.

박소영 국가대표 코치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의 실력 차이가 갈수록 벌어진다"면서 "전에는 국가대표 출신이면 프로 무대에 연착륙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드전에서는 2015년 포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정, 통산 2승을 올린 변현민이 내년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어 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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