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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최홍만, 승리 후 '테크노 골리앗→천사 골리앗' 된 이유?

사진/KBS N SPORTS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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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36)이 일본 베테랑 파이터 우치다 노보루(42)를 상대로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05 '별들의 전쟁'의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킥복싱 경기에서 우치다 노보루(43·일본)에게 3라운드 3-0 판정승을 받았다.

최홍만은 1라운드부터 220cm라는 압도적인 신장 차이를 활용해 우치다를 몰아붙였다. 2라운드에서는 다소 지쳐 우치다에게 펀치와 킥을 받기도 했지만 결코 물러나지 않았다.

이어 3라운드에서 난타전을 벌였고, 1분 30초에 왼손 카운터로 우치다를 쓰러트리는 등 힘을 보여줬다.

채점결과 경기는 3라운드에도 KO없이 끝났고 심판들은 최홍만의 승리에 손을 들어줬다.

승패가 가려진 치열한 경기였지만, 이 경기는 승리보다 값진 취지와 목적을 갖고 있다. 엔젤스파이팅은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하기 위한 격투단체다.

첫 대회는 지난해 10월 18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는데, 분기마다 한 번씩 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후원했다. 이번 대회까지 어린이 16명이 후원을 받았다.

이날 최홍만과 우치다도 모두 선의를 갖고 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홍만은 "앤젤스파이팅이라는 좋은 대회를 알게 돼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앞으로 열심히 도움을 주겠다"며 "원래 내 별명은 '테크노 골리앗'이었다. 이제 '천사 골리앗'이 되기 위해 경기를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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