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능 다음날인 17일 오후 4시 중3과 고3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명사특강! 토크콘서트 어깨동무'를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전환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희망적 미래를 설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공부의 신 강성태 씨와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강연, 아웃사이더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4시 명사소개와 안전교육시간인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나의 학창시절'에 대한 첫 번째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강씨가 '게임처럼 즐기는 공부를 통해 이루는 꿈' 이란 주제로 자신의 청소년 시절과 지금까지의 성장과정, 진로와 학업으로 고민했던 경험 등을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강씨는 '어쩌다 어른'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습관의 중요성 등을 강조해왔다.
'꿈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토크콘서트에는 방송인 타일러 씨의 '우리 미래와 진로준비의 모순' 강연이 이어진다.
'선행 래퍼'로 알려진 아웃사이더의 공연과 토크도 만날 수 있다.
강연 후에는 명사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질의응답과 단체사진 촬영도 진행된다.
콘서트에서는 '우리도 할 말 있어요!'를 주제로 참가 청소년들이 건강, 문화, 복지,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고 싶던 이야기를 쏟아내는 '자기 권리의 장'도 마련된다.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서울은?',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등의 주제로 평소 서울시민으로써 불만이었던 정책과 생각들을 명사들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토크콘서트는 사전에 신청한 사람이 우선 입장할 수 있다. 현장 방문자는 잔여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 참가신청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별도의 신청서 작성 후 14일까지 이메일로 발송하면 접수된다.
주용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토론 문화가 활성화돼 자기 주도적인 삶을 증진시키고 입시 스트레스와 진로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