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최종구 금융위원장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단계적 의무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초청해 '2017 회계개혁' 관련한 설명회(IR)를 열고 우리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각오와 관련 제도개선방향을 밝히고 있다./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기업의 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2017 회계개혁' 글로벌 투자기관 IR(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정부는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지배구조에 관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선진국의 제도는 아직 우리 기업 환경에 뿌리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회계부정 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려면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회계업계의 감사품질관리 내실화, 정부의 감리시스템 선진화 등을 통해 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기업의 회계정보와 함께 지배구조도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평가도 보다 신뢰성 있게 이뤄지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확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확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주주권 행사에 따른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참가자들과 협의체를 계속 운영하고 있으며, 공적 기관에서 자산운용 위탁사를 선정하는 경우 코드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공적 연기금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분공시의무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투자자에게는 투자대상 회사의 외부감사인 지정을 당국에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