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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10월 증가폭 5개월 만에 최대, 10조↑

가계대출 증감 추이./금융위원회



'증가폭 5개월만에 최대(전체 가계대출), 올 들어 최대(은행권 가계대출), 사상 최대(신용대출)….'

정부의 잇따른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0월 중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조원 늘어나 증가폭이 5개월 만에 최대로 확대됐다. 기승인된 집단대출 수요가 이어진데다 추석 연휴 등으로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17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0조원으로 전월(6조2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난 5월(10조원) 이후 최대폭 증가다.

10월중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올 들어 최대폭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8월 6조6000억원 늘어난 이후 9월(4조9000억원 증가)증가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이었으나, 지난달 6조8000억원 늘면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됐다.

이는 신용대출이 급격히 불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 증가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 지난 9월 증가액(1조7000억원)보다도 두배 이상 불었다.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기간 소비가 늘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여기에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이 늘어난 원인도 있다.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전체 신용대출 증가액 중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주택담보대출은 564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3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서울시의 아파트거래량은 4000호로 전월(8000호)보다 급감했으나, 집단대출이 증가했기 때문. 기존에 승인된 중도금 대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주담대 증가액이 매매량만큼 축소되지 않았다.

제2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도 3조1000억원 증가해 전달(1조2000억원)보다 대폭 확대됐다.

농·수·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7000억원)을 중심으로 1조5000억원 늘었고, 저축은행은 2000억원, 카드·캐피털사는 8000억원 커졌다. 보험도 보험계약대출(5000억원)을 중심으로 7000억원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가계대출 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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