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법시험 최고 득점자는 단국대 졸업자 이혜경(37·여) 씨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제59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55명 가운데 최고령자는 한양대 졸업자 박종현(45) 씨,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재학중인 이승우(20) 씨라고 7일 밝혔다.
196명이 지원한 이번 시험의 제2차시험 총점은 457.22점(평균 60.96점)으로, 합격선은 55.09점이다.
성별 합격자 비율을 보면, 남성은 54.55%(30명), 여성은 45.45%(25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6.70%(40명)에 비해 8.75%포인트 늘어났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첫 여성 합격자는 1970년 12회 사법시험 때 한 명 나왔다.
여성 합격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때는 300명 중 10명이 합격한 1987년 29차 시험이었다. 세자릿수 합격자는 709명 가운데 122명이 합격한 1999년 41차 시험이었다.
대학교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13명으로 1위, 고려대·한양대가 7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연세대는 4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각각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강대 합격자는 두 명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합격자를 한 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총 19곳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3.36세로, 28.44세였던 2013년보다 5살 가까이 늘었다. 합격자 연령은 2014년 30.15세, 2015년 30.66세, 지난해 31.82세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합격자 연령대는 30~34세가 47.27%로 가장 많았다. 35세 이상 고령자는 36.37%로 뒤를 이었다. 이어 25~29세가 9.09%를 기록했고, 20~24세가 7.27%로 나타났다.
대학 다니거나 중퇴한 상황에서 합격한 비중은 전체의 18.18%(10명)을 차지했다. 대학 졸업자는 합격자의 81.82%(45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졸 이상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77.98%(85명)에 비해 3.84%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고졸 이하 학력은 없었다.
법학을 전공한 합격자는 74.55%(41명)으로, 25.45%(14명)을 차지한 비전공자의 세 배 수준을 보였다.
제3차 면접시험 결과, 이번 응시자 가운데 심층면접에 회부된 사람은 없었다. 지난해와 2015년 심층면접에 회부된 응시자는 각각 1명과 2명이다. 이들 중 불합격자는 없었다.
2014년의 경우, 심층면접에 회부된 6명 가운데 한 명이 불합격했다.
사법시험은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와 제1조에 따라 올해 12월 31일 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