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은평생활음악 거리예술공연'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거리예술공연은 구파발, 연신내 등 은평구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10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연신내 차없는 거리에서, 29일과 이달 5일에는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연신내 차없는 거리 버스킹 공연은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연신내물빛공원에서는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연신내 차없는거리 버스킹 공연은 지난 9월 말 개관한 은평생활문화센터 '음악정거장'과 연계한 공연이다.
은평생활문화센터 '음악정거장'은 구민의 음악활동 창작을 지원하고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연장과 합주실, 밴드연습실, 녹음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뮤지션 인큐베이팅을 통한 콘텐츠 제작, 생활페스티벌 개최, 방과후 학교 실용음악 직업체험 운영, 상담심리센터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연신내 물빛공원 공연은 은평구 거리공연팀인 천사구조대가 맡는다. 은평구 관계자는 "천사구조대는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특별히 공연장도 없고 배울 기회도 없는 청소년을 모아 공연장소와 연습실을 제공함과 더불어 음악지도, 공연지도까지 배움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은평구는 2014년 수색역 광장에 은평음악창작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지난 7월에는 '은평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문화예술시설 운영과 관리 ▲지역 문화예술 관련 정책과 사업 개발, 추진, 지원, ▲지역 문화예술 교육과 연구사업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문화예술활동 지원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거리예술공연을 통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구민이 즐거운 은평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