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수준과 속도에 따라, 맞춤형 공부를 할 수 있는 고등 온라인 수학 학습 프로그램이 나왔다.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은, 학원전용 온라인 수학 학습 시스템 '비상플러스러닝'의 고등과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비상플러스러닝은 개인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춰 수학에 대한 흥미와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된 일대일 맞춤 학습 시스템이다. 지난 해 3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용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고등과정을 추가하면서 초중고 라인업을 완성했다.
비상교육은 비상플러스러닝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원 규모의 축소와 여러 학년이 혼재된 혼합형 클래스의 확대, 맞춤형 심화학습에 대한 요구, 코칭형 수업 선호 등 변화된 교육환경을 꼽았다.
비상플러스러닝 고등과정은 ▶개인별 성취도에 따른 유형학습, ▶내신 대비를 위한 교과서/교재 클리닉, ▶성취도 확인용 5종 평가로 구성된다. 효과적인 반복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생들이 빠르게 기초 실력을 쌓고, 내신을 준비할 수 있다. 서비스 범위는 고등수학 상·하편과 일반선택 과목인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이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여겨볼 서비스는 '교과서/교재 클리닉'이다. 비상교육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클리닉은 차별화된 처방 학습으로, 교과서나 교재에 나온 문제의 답을 입력하면 틀린 문제에 대한 쌍둥이 문제를 횟수 제한 없이 연습해볼 수 있다.
이처럼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춰 학습자 중심으로 설계된 비상플러스러닝 프로그램을 이용해 본 학원 운영자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성심학원 서용준 원장은 "비상플러스러닝을 이용하면 여러 교재에 나온 유형을 편집해서 문제지를 만들지 않아도 돼 수업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학생은 자신의 수준과 진도에 맞춰 커리큘럼을 짤 수 있어 취약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은숙 씨는 "아이의 배움 수준에 맞춰 수업을 하니까 진도를 쉽게 따라가고 만족도가 높았다"며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있겠지만, 수학을 가장 어려워하던 우리 아이가 지난 1년 간 비상플러스러닝으로 공부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상플러스러닝은 론칭 1년을 기점으로 가입학원 2,000개를 넘어섰다. 최근 진행된 사업설명회에는 전국 500여 곳의 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맞춤형 수학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