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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연합회장에 신상훈 전 신한 사장 급부상



금융수장에 참여정부 시절 고위급 출신 'OB' 귀환…최종구, OB 협회장에 비판적 견해 드러내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민간 출신인 신상훈(69·사진) 전 신한금융 사장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손해보험협회장에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되면서 은행연합회는 'OB(올드보이)' 카드를 내려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참여정부 시절 고위급 출신인 OB 복귀 바람이 불면서 '관치 금융', '모피아 올드보이' 등에 대한 반감이 높은 상태다. 금융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상황에서 10~20년 전 금융 수장들이 복귀하면 경영·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OB의 금융수장 귀환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면서,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민간 출신인 신상훈 전 사장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 전 사장은 전북 옥구 출생으로 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에 입행했다가 1982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한 후 6년간 은행장을 맡았다. 2009년에는 신한지주 사장에 올랐다. 당시 신 전 사장은 은행은 물론이고 금융기관 전체의 경영 경험을 갖추고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이른바 '신한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우리은행 사외이사로서 금융권에 복귀했다. 신한지주는 신 전 사장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하고, 법원도 신 전 사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무죄를 선고하면서 자격 논란 우려는 불식된 상태다.

신 전 사장은 '마당발'로 유명하다. 합리적인 성품과 리더십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편 신 전 사장 외에 거론되는 은행연합회장 후보는 대부분이 관료 출신으로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 홍재형(79) 전 국회부의장 등이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한 바, 이달 차기 회장 선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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