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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방호시설이 시민의 공간으로…'평화문화진지' 열린다

지난 24일 공사중인 평화문화진지./서울시



서울시는 31일 도봉구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을 '평화문화진지'로 재생해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은 1969년 유사시 건물을 폭파해 적군의 통행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된 군사시설이다. 1970년 위장 목적으로 세워졌던 시민아파트 2~4층은 건물 노후화로 2004년 철거됐다.

이후 군사시설인 1층 부분만 존치한 채 12년 넘게 지역의 흉물로 방치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와 도봉구, 국방부는 시설을 문화창작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2014년 정책제안 아이디어 마켓에서 채택된 시민단체의 정책제안을 따랐다.

지난해 12월 1에는 시설의 공동활용을 위해 서울시, 도봉구, 국방부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지난 7월~8월 시민 투표로 평화문화진지라는 명칭을 선정했다.

진지는 5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체험장과 입주작가 공방, 다목적전시실,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채워진다.

실내 공간은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방, 전시공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다목적전시실, 협업을 추진하는 커뮤니티 등 시민 편의공간과 관리·운영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쓰인다.

실외 공간은 축제와 야외공연, 캠핑과 다락마켓 등 대규모 야외행사를 위한 공간, 시민휴게공간과 전망대 카페 등 주민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연말에 완공되는 20m 높이의 전망대는 유사시 감시용 군사시설로, 평상시에는 주민을 위한 자연환경 조망 공간으로 쓰인다.

개관일인 31일 오후 5시에는 '평화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평화문화진지 시설탐방, 개관 공연와 함께 다양한 축하 행사가 이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평화'를 주제로 한 시민 작품 전시도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진지 3~4동에서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봉산과 중랑천, 창포원, 동북권체육공원 등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생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문화진지는 도봉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전시실과 커뮤티니 공간은 매주 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된다.

입주작가 공방과 휴게공간은 24시간 연중 열린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 평일이 휴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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