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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스마트폰 속 큐레이터와 걷는 청계천" 서울시 IoT 서비스

/서울시



서울시가 31일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청계천 역사문화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청계천 일대에서 '중구스토리여행' 앱을 실행시키면, 주변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프로그램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전문기관을 통해 청계천의 다리와 생활, 문화, 벽화 등 39개 콘텐츠를 준비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조선 여인들의 쉼터(생활)' '광통교(다리)' '정조대왕 능행반차도(벽화)' 등이 있다.

조선 여인들의 쉼터는 다산교와 영도교 사이에 있는 빨래터로, 조선 아낙네들 사교장이역할을 했던 곳이다. 아동문학가 윤석중이 빨래하던 누나를 회상하면서 지은 동요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의 배경이기도 하다.

'넓게 통하는 다리'라는 뜻을 담은 광통교는 조선시대에 가장 붐빈 다리였다. 1400년에 흙다리로 세워졌으나, 홍수로 인한 익사 사건 발생 후, "정릉(貞陵) 구기(舊基)의 돌로 돌다리를 만드소서"라는 상소가 수용됐다. 다리는 1412년 돌다리로 재건축됐다.

정조대왕 능행반차도는 사도세자의 묘 현릉원에 참배하기 위해 수원화성으로 내려가는 행렬(班次)을 담은 그림이다. 1700명이 넘는 행렬은 정조의 강화된 왕권과 효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각의 청계천 역사문화 콘텐츠는 학술적 기준으로 고증했다"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적용하여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IoT 서비스를 위해 청계천 일대에 일정한 신호를 주기적으로 발생시키는 비콘(Beacon)을 설치했다.

청계천 산책로를 찾은 시민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콘 신호(BLE·저전력 블루투스)를 인식함으로써, 마치 전문 큐레이터가 청계천의 역사문화를 직접 설명해 주는 듯한 IoT서비스를 받게 된다.

정헌재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IoT 기술로 되살려 시민들에게 안내해 준 이번 서비스는 청계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한 좋은 사례"라며 "서울이 세계에서 사물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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