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마포구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에서 박홍섭 구청장이 인사하고 있다./마포구청
마포구가 영·유아기 때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2017 마포구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영·유아의 바른 독서습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 거주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 1750명에게 책 2권이 든 꾸러미를 무료로 나눠준다.
마포구는 지난 2013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어린이 2530여명에게 책꾸러미를 지원했다. 관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책놀이 등 북스타트에 참여한 영유하는 7136명이다.
올해는 운동에 참여하는 기존 10개 구립도서관(서강도서관, 하늘도서관, 아름드리·꿈을이루는·성메·해오름·성산글마루·복사골·늘푸른소나무·용강동작은도서관)외에 책 꾸러미 배부 기관이 2곳 늘었다. 마포중앙도서관과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 이 새로 참여한다. 영유아이던 대상이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영유아와 초등학생은 사전신청자(선착순)에 한해 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다. 신청일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배부일은 11월 15일부터 20일 오전 10시~12시까지다.
마포중앙도서관은 11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소진시까지 배부한다.
영유아는 마포구립도서관 12개관, 초등학생은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수령할 수 있다. 책은 반드시 신청한 도서관에서 받아야한다.
중·고등학생은 사전 신청없이 선착순으로 방문해 책을 가져간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 11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배부한다.
책꾸러미 수령 시 신분증(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지참하면 된다. 영유아·초등학생은 아이와 주소지가 같은 보호자 신분증과 등본을 지참해 해당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도 마포구는 참여자들이 북스타트의 의미를 공유하고, 아이와 보호자가 책을 통해 풍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참여 도서관별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문의는 마포중앙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영·유아기 때부터 책 읽기 습관은 부모와 아이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한 아이의 미래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일"이라며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고 책과 친해지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올바른 교육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