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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30일 금융권 종합 국감...'채용 비리' 정조준 예상



2017 국감 마무리, 우리은행 등 금융권 채용비리 조사 진행·보완 상태 질의할 듯

새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금융권에서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채용 비리' 논란이 뜨거운 감자다. 이번 종합 국감에선 채용비리 연루 기관·관계자 조사 진행 상태 등에 대해 매서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금융권 마지막 국감이 될 종합 국감에선 '채용 비리'를 정조준, 조사 진행 상황 및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밝혀진 금감원 신입사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관련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우리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이 입수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 문건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약 10%인 16명을 금감원이나 국가정보원, 은행 VIP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에 채용비리 관련 자제감찰을 지시했고, 우리은행은 자체감찰 결과 지난 27일 채용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간부 3명을 직위 해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합동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채용비리 척결'에 나선 만큼 이번 국감에서 관련 질의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향후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거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다른 은행들에도 조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업계는 종합 국감 이후 채용 비리 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전문은행 특혜 인허가 의혹 등도 다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국감 당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은산 분리가 완화·폐지되면 대주주인 KT와 카카오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약정을 체결했음에도 충족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케이뱅크의 경우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3개 주주가 동일인에 해당돼 은산 분리를 위반했다는 점, 우리은행이 케이뱅크에 지분 투자를 할 때 금융위가 개입했다는 점 등의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케이뱅크 인허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후 금융위는 정무위 의원들이 요구했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고 국회 정무위 의원실을 방문해 케이뱅크 인허가 등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한편, 금융위의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관련 논의를 하고 있어 종합 국감에서 추가 확인 사항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을 상대로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을 승진시킨 배경에 대한 질의도 있을 예정이다. 앞서 함 행장은 해외출장 때문에 개별 국감에 출석하지 못했다. 산별교섭 사용자협의회 임의탈퇴와 관련해 종합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하영구 회장은 최근 금융노사가 산별교섭 복원에 합의하면서 출석이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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