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제2금융

"대부업체 이용자 95%가 이자율 25%이상 부담"

올해 6월 말 기준 금리구간별 대출잔액 및 거래자수./박찬대 의원실



대부업체 이용자의 95%가 25%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이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부업체 이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대부업체 상위 10개사의 신용대출(잔액 7조5438억원) 중 25%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이용자 수는 153만1284명으로 이용자의 95% 수준이다.

지난해 대부업 법정 최고 금리가 27.9%까지 내려갔으나 그 이전 대출분에서 30% 이상의 이자를 내는 경우도 40만2496명이나 됐다. 담보대출 1179억원 중 25% 이상 고금리를 부담하는 경우는 1만613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93.2%가 해당했다.

'대부업체 이용자의 대출목적'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생활비 용도가 2조1197억원(57.5%)으로 가장 높았고, 다른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금액도 3418억원(9.3%)에 달했다.

생활비를 목적으로 대부업을 찾는 대출금액이 커짐에 따라 대부업체의 소득도 꾸준히 증가하며 '대부업 상위 20개사의 사업연도별 소득금액'은 지난 2012년 4514억원에서 2016년 9401억원으로 1조원 수준에 육박했다.

지난 2016년 7월 25일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부업 관련 민원(3118건) 중 부당채권추심 사례가 106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원금 대비 이자율이 높다는 민원이 226건으로 나타났다.

채권추심에 대한 민원은 지난 2013년 4501건에서 2014년 2524건, 2015년 2323건으로 줄다가 지난해 3037건 올해 6월 말 기준 1875건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찬대 의원은 "고금리 대출이용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법정최고금리를 내리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대부업계에서 전체대출을 축소할 수도 있다며 대부업체 이용자들의 대출목적이 생활비를 조달하기 위한 경우가 많은 만큼 정책금융을 통한 구제방안도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