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홍 아나운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2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정미홍 전 아나운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성희롱 혐의로 고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최근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SNS 글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 원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하고 있다' '운동해서 살이나 빼라'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오 대표는 지난 19일 정 전 아나운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내가 직접 청와대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김 여사의 옷은 저렴한 옷감이었다"면서 "정 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성희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혐의 등이 확인되면 정 전 아나운서에게 출석 통보를 할지 등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