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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은행, 연체가산금리 3~5%로 인하…'더큰금융' 본격화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더큰금융 우리의 약속 선포식'에서 우리은행 직원들이 더큰금융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우리은행



서민금융 거점점포 4개→33개 확대, 고령 고객 위한 '시니어 브랜치' 시범 운영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연체 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대폭 인하한다. 또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4개에서 33개로 확대하고, 고령 고객을 위해선 '시니어 브랜치'를 시범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이광구 은행장이 600여명의 임직원에게 '더큰금융'의 취지를 설명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포용적 금융, 생산적 금융, 신뢰의 금융 세 가지 부문의 '더큰금융 TFT(태스크포스팀)를' 운영 중이다. 더큰금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성장하는 은행의 新(신)성장모델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선정된 100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서민금융과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며 금융권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11월 중 금융권 최초로 현재 7~8% 수준인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대폭 인하해 연체자의 부담 완화와 재기를 지원한다.

기존 은행들은 연 3~5%의 대출이자에 7~1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여 은행별로 연체 기간에 따라 연 11~15%에 달하는 연체이자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과제' 추진 방안에서 은행의 대출 연체가산금리 체계 개편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멸시효 완성채권도 지속 추진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2093억원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일괄 소각 완료했으며, 향후 추가로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채권은 매월 소각하게 된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금융비용 감면도 시행한다. 서민금융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2%의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서는 창구 송금 수수료,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 은행 이용 시 발생하는 수신관련 수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기존 4개에서 33개로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상품 수요가 많은 지역별 거점 33곳에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설치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자산 형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은행 점포 수 감소로 고령층의 은행 방문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고령층 내점이 많은 영업점 3곳을 대상으로 '시니어 브랜치'도 시범 운영한다. 이곳은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상담사를 배치하고 사랑방 형태로 공간을 구성해 고령자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 추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큰금융 실천 다짐을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가계소득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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