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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한때 '한판 만원'…계란값 대형마트서 '3천원대'까지 급락



AI 여파로 계란 한판에 1만원을 호가하며 '金란'으로 불렸던 계란 가격이 대형마트에서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2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을 일제히 398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계란 가격이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에 급락하자 일각에서는 재고 처리를 위해 할인 행사에 돌입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계란가격의 경우 마트업체가 정하는 것이 아닌 공판장에서 내놓은 시세에 맞춘다"며 "산지 시세가 곧 현재 대형마트 계란 판매 가격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세가가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계란의 공급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기준 aT 기준 계란 평균 소매가는 1년 전 가격인 5593원보다 111원 낮은 5482원이다. 평년 가격인 5579원보다도 낮다.

앞서 계란은 살충제 파동 이후 추석 대목이 이어지며 약간의 소비 회복이 있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는 9월1일부터 10월16일까지 계란 매출이 약 9%가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약 5%의 소폭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2주 정도가 지나면 계란 수요는 다시 줄어들고 가격은 조금씩 오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기존 수요 및 가격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충남 서산과 서울 등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계란값이 본격적인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가 이어지며 계란값이 약세를 보였지만 고병원성 AI가 재발하고 본격적으로 확산하면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며 "AI가 계란 가격의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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