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런던 혁신 기관들과 주민 주도 지역 재생 정책 워크숍을 서울혁신파크와 돈의문박물관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영국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로컬리티(Locality)와 소셜라이프(Social Life)를 초청했다"며 "런던의 오랜 지역재생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과 중간조직 실무자들을 위한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현장과 정책의 온도'를 주제로 런던의 지역재생 사례를 공유하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민 주도 지역재생이 벌어지는 현장투어, 런던혁신기관 로컬리티와 소셜라이프가 직접 꾸리는 컨설팅 프로세스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하는 집중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석하는 로컬리티는 영국의 성공적인 지역재생을 가능하게 한 '지역주권법' 등의 제정을 주도한 대표적인 공동체 지원기관 연합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역자산 활용에 대한 컨설팅, 캠페인과 지역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소셜라이프는 런던에 내 지역사회 전문 연구기관이다. 사회적 기업이기도 한 이 단체는 브릭스톤 중심가의 낙후지역 재개발 등 다양한 지역주민 중심의 도심 재개발 프로세스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로컬리티는 이번 워크숍에서 마을공동체와 마을 기업 활동가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공동체가 가진 지역자산에 대해 자가진단 툴킷 시연과 이를 바탕으로 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셜라이프는 마을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지역재생과 관련한 중간조직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과 밀착된 관계를 가지며 협업할 수 있는 방법 등 업무에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은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틀간 이어질 집중토론 세션에서는 주민활동가와 중간조직 실무자, 국내외 사회 혁신활동가들이 현장의 고민과 각자의 구상을 이야기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워크숍은 양기관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서로를 이해하며 협력지점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현장의 어려움과 조직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실천적인 협력의 방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기획관은 "이번 워크숍이 주민참여형 지역재생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정보는 '현장과 정책의 온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