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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박근혜-안종범 이번주 첫 대면…"신문시간 부족" 공방 예고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법정에서 만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안 전 수석을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로써 두 사람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피고인과 증인 관계로 마주하게 됐다. 안 전 수석이 지난해 11월 20일 구속된 지 약 11개월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의 K스포츠재단 등에 지원하는 대가로 롯데와 SK에 면세점 사업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

청와대는 2015년 11월 두 기업이 면세점 면허 갱신 심사에서 탈락하자, 기획재정부에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와 신고등록제 도입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안 전 수석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 최대원 SK그룹 회장의 단독 면담에 배석했다. 그는 면담 후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K스포츠재단 관련 서류를 SK에 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은 박 전 대통령의 롯데·SK 뇌물 혐의 관련 정황증거로 채택된 상황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공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에서 증거능력이 인정됐고, 우리 재판부도 똑같다"며 "압수 수첩은 범죄 사실과 관련 있고, 소지자인 김건훈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검찰이 나중에 돌려주겠다 해서 위법 수집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의 주요 변수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던 안 전 수석의 증언 태도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지난달 18일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를 정당화하며 증언을 거부했다.

반면 안 전 수석은 적극적인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돼, 검찰과 변호인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달 26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홍 전 본부장과 최광 전 이사장 간의 문제를 언급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역시 장시간에 걸친 증인신문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지난 13일 공판에서, 하루 안에 두 기업 관련 증인과 안 전 수석을 신문하기 어렵다며 일정 조율을 요청했다. 장시간에 걸친 신문을 예고한 셈이다.

재판부는 19일 롯데·SK 관련 신문으로 시간이 부족할 경우, 다음날인 20일 안 전 수석에 대한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항소심 재판도 이번주인 17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재판부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소영 전 청와대 문체비서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7명의 재판을 1심과 달리 합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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