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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강대교 개통 100년과 노들섬의 새 시작 알리는 '노들축제'

14일 한강대교 개통 100년과 노들섬의 새 시작 알리는 '노들축제'

노들섬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가 40년 간 도심 속 외딴 섬으로 방치됐던 노들섬을 내년 말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예정인 가운데, 음악의 섬으로 새로 태어나기 전 마지막으로 노들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가 14일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강 최초의 인도교인 한강대교 건립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한강대교와 역사의 괘를 함께 한 노들섬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로, 착공식 같은 경직된 행사 대신 노들섬 미래의 모습을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공연과 전시 같이 일반시민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노들섬의 미래를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전시도 관람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를 마치면 노들섬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에 들어간다. 500석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장을 비롯해 문화·창작 관련 종사자들의 업무공간(문화집합소), 상업시설인 노들장터와 다양한 행사가 열릴 노들마당 등이 들어서고,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노들숲도 조성된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노들섬은 서울광장의 약 9배 크기로 서울과 한강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명소로 언제나 시민의 발길이 닿을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지만 그 동안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고립된 공간이기도 했다.

시는 2013년부터 포럼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논의와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노들섬을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2015년 2단계에 걸친 운영공모와 2016년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설계를 마무리하고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일반적인 문화시설과는 달리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공간을 함께 만들고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노들섬 가을축제 행사장 배치도 /서울시



'노들축제'는 노들섬 서측(구 노들텃밭)을 중심으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브로콜리너마저, 소란 등 뮤지션이 참여하는 음악공연 ▲한강대교 100주년 기념전 등 전시 프로그램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청명한 하늘 아래서 가을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 등이 마련된다.

이날 노들섬에 들어오는 차량은 행사차량으로 제한되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용산구에서 동작구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 노들섬 정류장에 하차하거나 한강대교를 걸어서 입장할 수 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노들섬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으로 10월 착공식을 개최하려 하였으나 시민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에 맞춰 경직된 행사 대신 일반 시민이 와서 모두 함께 즐기는 공연, 축제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노들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며 "내년 12월 완성될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시민 공모로 개발계획을 세워 진행한 첫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문화를 창출하고 향유할 수 있는 미래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성공·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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