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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가을과 함께 찾아온 '알레르기 비염'… 분무형 치료제 인기

연도별(2014~2016년) 알레르기 비염 진료인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코를 훌쩍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가을 계절성 알레르기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며 비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667만9204명으로 전년(623만5214명)보다 7.12% 늘었다.

지난해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봄에 진료환자가 늘었다가 여름철에 줄어든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하지만 9월부터 진료인원이 다시 급증해 겨울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에 고생하는 가운데 코에 직접 분무해 코 막힘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비염 스프레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 비염 초기에는 맑은 콧물이나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나잘 스프레이가 이러한 증상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나잘 스프레이는 비염을 앓는 환자들 사이에선 이미 대중적인 품목이다. 글로벌제약사 MSD의 '나조넥스'가 오리지널 제품이다. 현재 나조넥스를 필두로 국내 다수의 제네릭(복제약)과 항히스테민 복합제가 시장을 이루고 있다.

일반의약품 시장은 글로벌제약사 GSK의 '오트리빈'이 장악하고 있다. 오트리빈은 국내에서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일반의약품 비염 치료제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제약사 제품 중에서는 한미약품의 '코앤쿨나잘스프레이(이하 코앤쿨)'이 선전하고 있다. 코앤쿨은 지난해 출시 10개월 만에 40만개가 팔리면서 비염 스프레이 시장에서 단일품목 매출 2위에 올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앤쿨은 먹는 코감기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졸음 등을 개선한 스프레이 타입의 국소용 제품"이라며 "복합성분으로 구성돼 콧물이 흐르는 알레르기 비염 및 코감기 환자들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현대약품도 최근 '시노카자일로나잘스프레이'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 콧물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콧속에 분사 후 2분 이내에 빠른 약효가 나타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관리하고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나잘 스프레이 등으로 처치를 해줘야 축농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심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염 스프레이를 3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면 약물 유발성 비염이라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염 스프레이는 대증적 치료에 불과하므로 병원 방문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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