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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혐의 '어금니 아빠' 구속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모(35)씨가 8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북부지법 장정태 판사는 이씨에 대해 경찰이 시체 유기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와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딸의 친구 A(14) 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희소병 '유전성 거대 백악질'을 앓는 이씨는 자신과 같은 병을 물려받은 딸을 극진히 돌본 사연으로 10여년 전 주목 받았다.

이씨는 수차례에 걸친 수술로 치아 중 어금니만 남아 '어금니 아빠'로 불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