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바이오·의료 산업거점 '서울바이오허브' 본관 준공
서울시가 바이오 의료 산업거점화를 위해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리에 건설해 온 서울바이오허브 본관이 공사를 마치고 이달말 일반기업 2개소, 협력기업 23개소의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주변에 홍릉을 중심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기술혁신의 원천지인 연구소·대학·병원·기업 등이 모여 있어 기술 사업화 기회가 많아 바이오 의료산업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단계인 이번 본관동 완공에 이어 오는 10월말 신관동과 별관동을 대상으로 한 2단계 공사가 시작된다. 2단계는 2019년 2월이 준공 목표다.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인 본관동은 1981년 7월 준공되었으나 2013년 신관동을 개보수하며 설계와 달리 변경되어 변경된 부분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였다. 서울바이오허브 본관동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3729㎡ 규모로, 지하1층은 콘퍼런스룸, 기계실, 전기실, 지상1층은 컨설팅룸, 지상2층은 세미나실(5실), 지상3층은 운영기관 및 협력사 사무실, 회의실, 지상4층은 기업입주 공간, 옥상은 휴게 공간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본관동은 모든 방문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모든 공간이 연령, 장애 등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설계되었다. 지하1층에서 지상4층까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지상1층에서 2층간 연결계단을 추가 신설해 유기적인 공간 연결이 되도록 하였으며, 컨프런스룸에 폴딩슬라이딩 윈도우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바이오·의료산업을 핵심으로 지원하는 앵커공간을 제공하고. 바이오·의료산업의 연구·창업을 지원하는 허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지역발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