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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반환 미군기지 오염도 조사했더니, 일부 오염물질 초과기준에 근접

미반환 미군기지 오염도 조사했더니, 일부 오염물질 초과기준에 근접

서울에 소재한 미반환 미군기지 가운데 그동안 오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6개 기지 주변(외부 경계지역)에서 실시한 토양·지하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양 오염도의 경우 토양환경보전법이 정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곳은 없었지만, 일부 오염물질이 초과기준에 근접하게 검출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개 기지(메인포스트, 수송부) 주변 지역에 대해 오는 10월 중 추가 정밀 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된 6개 기지는 메인포스트, 수송부, 정보대, 니블로베럭, 8군 휴양소, 캠프모스 등으로 서울시는 녹사평역 지하 터널에서 오염이 발견된 2001년부터 지금까지 67억 원 이상을 투입해 주변 지역에 대한 정화 및 수질 모니터링 작업을 해왔다.

이번 조사 결과 2개소 주변 지역의 경우 TPH(석유계총탄화수소) 수치가 471~756mg/kg으로 나타나 조사지점 기준으로는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최소 기준치(1지역 기준 500mg/kg)를 초과하거나 근접하게 나타나 기지 내부 오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TPH는 경유나 등유, 윤활유, 벙커유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휘발유계통에서 많이 나타나는 성분으로 기준치 이상의 톨루엔이 인체에 오래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계 마비, 뇌 기능 장애, 근육마비 등이 유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송옥주 의원은 "기준이내이나 오염물질이 검출된 메인포스트와 수송부의 경우 부대 내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미군의 성실한 정화노력과 이를 통한 국민적 신뢰회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조사결과 미군기지 주변의 토지와 지하수 오염도가 허용치 이내로 확인된 점은 다행스럽지만 기준치에 근접하게 나타난 일부 기지의 경우 내부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중앙부처와 미군측은 기지 내부 정밀 환경조사를 조속히 이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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