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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이마트 피코크, 홍콩·미국 등 해외 유통업체 진출 본격화

21일 홍콩 침사추이 지역에 위치한 K11 쇼핑몰 내 '마켓플레이스' 프리미엄 슈퍼에서 고객들이 피코크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 피코코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손을 뻗는다.

이마트는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Welcome)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웰컴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피코크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미국에서는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Emart PK' 5종을 미국의 중동부 슈퍼마켓 1000여개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유통업체에 진출한다.

'웰컴'사는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제이슨스(Jasons)', '쓰리식스티(3hree Sixty)', '웰컴(Welcome)'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홍콩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다.

또 '웰컴'사의 모기업인 '데어리 팜(Dairy Farm)'의 경우 연 매출 규모 23조원의 동남아 유통 기업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 6500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마트는 3월에 웰컴과 파트너쉽을 맺고 웰컴사의 슈퍼마켓 57개점에 피코크 순두부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삼계탕, 순희네 빈대떡, 낙지볶음밥, 피코크 한반(즉석밥) 등 107개 한식 메뉴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런칭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보며 판매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홍콩 수출금액은 올해 6억, 내년에는 4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가 기존에 피코크 상품을 행사 형식으로 해외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해외 대형 유통 채널에 정식으로 입점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코크의 품질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웰컴'사는 이번에 이마트가 수출하는 피코크 상품을 '엔드캡(End-Cap·진열대의 돌출매대 부분으로 주동선과 맞닿아 있어 가장 눈에 띄는 프리미엄 진열 공간)'에 별도로 '피코크존'을 마련해 상품을 진열하고 최소 6개월간 상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피코크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노브랜드와 이마트 e브랜드를 오는 10월 이후에 웰컴사 전점 (총 338개점·홍콩 322개·마카오 16개)에 판매하는 등 수출 성과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퍼 '웰컴'사는 이번 런칭을 준비하며 한국을 방문해 이마트 매장을 실사하고 간편식을 맛본 뒤 입점할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등 피코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한류로 인해 K푸드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이마트의 간편식을 정식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로서도 홍콩이 이마트가 해외수출을 시작했던 첫 국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마트는 2013년 '파켄샵(Park n Shop)'에 PL과자, 라면, 고추장 등 35개 품목을 시작으로 수출 첫 걸음마를 뗐다.이마트의 수출 첫 해 수출 금액은 3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홍콩 파켄샵측이 일본 채널 대신 한국을 선택하면서 이마트와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 8월에는 피코크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피코크 삼계탕을 미국 LA에 소재한 'MBC아메리카나'에 시험판매를 하기도 했다.

당시 피코크 삼계탕은 방송을 통해 40분 만에 3만불 상당의 준비 물량이 완판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는 평이다. 현재 이마트 몽골 1호점에도 피코크 50개 품목을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심진보 이마트 트레이딩팀장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인 홍콩에 런칭함으로써 피코크 인지도를 한층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며 "향후 웰컴과 파트너쉽을 확대해 이마트의 해외 진출에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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