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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박근혜, '문고리' 정호성 첫 법정 대면…靑 문건 유출 경위 밝혀지나



18일 71회째를 맞는 박근혜 전 대통령 공판에서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증언대에 선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최순실 씨에 대한 공무상 비밀 누설에 대해 증언한다.

정 전 비서관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다.

세 사람은 1998년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 시기부터 함께 활동해왔다.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청와대 주요 보직을 맡았다.

정 전 비서관은 이들 중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법정에서 마주하게 됐다.

그는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최씨 측에 청와대·정부 문서 180여건을 넘긴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에 넘겨진 문건 가운데에는 일반에 공개돼선 안 되는 공무상 비밀 47건도 들어있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2월~2014년 12월 2092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4일 열린 서증조사에서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대통령의 대기업 총수 면담 말씀자료 검토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증언 녹취록을 제시했다.

녹취록에는 '선생님, VIP께서 선생님 컨펌(확인) 받았는지 물어보셨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 전 비서관은 자신이 수석실과 연설기록 비서관실, 최씨의 의견을 취합하고 다듬어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한 사실을 진술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서는 최씨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한 김영재 원장 부부의 민원을 받았다는 증언도 내놨다.

그는 '2014년 최씨가 '김 원장이 특허받은 리프팅 실의 짝퉁 때문에 피해가 크니 도와달라'고 했으나, 거두절미하고 말해 김 원장 부인 박채윤 씨와 직접 통화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부터 2주 동안 최씨 없이 재판을 이어간다. 최씨는 29일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의 증인신문 때까지 재판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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