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한·롯데 등 모든 전업 카드사가 대표상품 2~3개를 점자 신용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OTP(일회용 비밀번호) 사고등록을 해지할 때는 등록 금융사 중 한 곳에서만 실명 확인을 하면 나머지 금융사는 온라인으로 사고등록 해지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8월 중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건의과제 208건 중 65건(수용률 약 31%)을 수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시각장애인용 점자 신용카드 출시 확대를 수용하기로 했다. 현재 농협은행 등 일부 신용카드업 겸영 은행 및 카드사에서 점자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나, 소수에 그쳐 시각장애인은 신용카드에 별도로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한, 하나, 롯데 등 모든 전업 카드사는 올해 내 대표상품 2~3개를 점자 신용카드로 발급하기로 했다.
OTP 사고등록 해지 절차도 간소화된다. 그동안 OTP를 분실해 사고등록 후, 이를 해지하려면 등록된 모든 금융회사에 실명 확인을 해야 했다.
앞으로는 OTP 등록된 금융사 중 한 곳에서 실명 확인을 하면 나머지 금융사는 온라인으로 사고등록 해지가 가능하다. 현재 은행·증권사 등 주요 금융회사 56개가 참여해 41개사가 이용 가능하며, 나머지 회사는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 자동연장 안내 고지는 줄인다. 카드사는 가맹점과 계약을 1년 단위로 자동연장하며 연장 사실을 가맹점에 안내하는데 1개 카드사 연평균 SMS 약 95만건, 우편 약 30만건으로 연간 약 1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자동연장 안내 폐지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여신금융협회 일괄 안내 등을 통해 개별 카드사 고지를 간소화한다.
또 지배구조법이 적용되는 수탁고 산정 시 관리형신탁을 제외한다. 현재 자산운용 수탁고 산정 시 금융투자업무와 무관한 관리형신탁도 포함돼 소규모 부동산신탁사 등에 지배구조법이 전면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지배구조법 적용 기준이 되는 자산운용 수탁고 산정 시 관리형신탁은 제외된다.
이 밖에 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 '크라우드넷'에서 '펀딩정보 아카이브'를 신설해 투자정보도 종합 게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