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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양궁 월드컵 통산 3회 우승' 기보배 "11월에 결혼해요"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기보배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리커브 결승에서 러시아의 크세니아 페로바를 세트스코어 7-1로 누르고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12년,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 파이널 우승을 달성한 기보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서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보배는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약혼자와 예비 시어머니가 응원해 주셔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기보배의 예비 신랑은 언론계 종사자로 알려져 있으며, 식은 오는 11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숙적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장혜진(LH)과 짝을 이룬 혼성경기에서도 이탈리아를 5-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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