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는 9월 1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2020년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가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부터는 비전 달성을 위한 중기 지향점을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신한'으로 설정하고 전 그룹사의 힘을 모아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20 프로젝트 주요 전략 과제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원신한(One Shinhan) ▲기회탐색 및 리스크관리 확장 ▲몰입과 열정의 강화 ▲신한 문화 재창조 등을 제시했다.
우선 조 회장은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현재 그룹에서는 기존과 신규 사업에서 글로컬리제이션과 디지털 변형을 결합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4월부터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리츠 운영사 설립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8월 17일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주회사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미래성장 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고객 및 시장 트렌드와 정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을 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신한' 전략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단순 고객 소개와 교차판매 등 일차원적 시너지를 뛰어넘어, 상품?서비스와 채널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가치, 그룹사 간 막힘과 단절 없는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사업 및 운영체계와 후선 지원업무 등 전 영역에서 분산된 자원과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그룹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초연결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업간, 국가 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으며 리스크 요인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한 내부에서도 사업, 채널, 상품?서비스의 융복합이 가속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관리의 범위를 확장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 리스크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위험 등 비재무 리스크까지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몰입과 열정이 넘치는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장기 그룹 인재양성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신한 매니지먼트스쿨, 글로벌 채널 연계 MBA, 고려대 디지털 석사과정과 같은 핵심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겠다"며 "각 그룹사 CEO들과 현장 리더들은 직원들의 몰입과 열정을 강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근무제 정착과 일과 생활의 균형 유지의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신한 문화의 재창조를 주문했다.
조 회장은 "혁신 벤처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한 서민 지원, 그룹 내외부를 아우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의 선순환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해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온 신한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