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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새 단장'한 국민의당, 첫 워크숍…안철수, 정국주도·선명성 강조



8·27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국민의당은 30일 첫 워크숍을 갖고 '새 출발'을 알렸다.

특히 대선 패배 이후 3개월 만에 전격 복귀한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을 강력 비판하며 동시에 정기국회에서의 정국주도와 선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경기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여당이 복지와 증세에 집중하는 사이 정작 중요한 혁신, 성장, 경제 미래의 영역이 실종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공백을 메우고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감과 개혁입법, 예산뿐만 아니라 선거제도 개편, 개헌이 본격화될 정기국회에서 가치의 경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는 내년 지방선거의 지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당제의 뉴노멀이 형성된 지금 국민의당이 시대의 방향타를 쥐고 있고 우리가 국회의 결정권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단순한 캐스팅보트를 떠나 리딩파티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국회에서 정국주도권을 확보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 분위기를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양극단의 낡은 대결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직시하며 최적의 해법을 통해 정국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제가 강력하고 실천적인 중도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워크숍 오전 일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부 출범 이후 많은 자격 미달 인사가 있었음에도 국민의당은 협조할 만큼 협조했다"며 "이제 보다 엄격한 잣대를 꺼내 들고 국민적인 기준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때"라고 말했다.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문제를 시작으로 '주도권 잡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하는 부분이다.

안 대표는 또한 안보와 관련해 정부·여당을 비판하면서 당 노선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나약하게 북한과의 대화를 기다릴 것이 아니고 강인하게 대화를 견인해야 한다"면서 "안보에서는 무능도 죄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정부 여당의 무능이 불안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대화국면 가능성 운운하다가 미사일 도발에 직면했다"며 "여당도 김정은을 향해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하는 안이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나약한 유화론은 햇볕정책이 아니다. 무조건 대화 노선이 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강력한 제재라는 단호한 시그널을 보낼 때"라며 "통미봉남의 미몽에서 벗어나 남북관계를 복원해야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북한에)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보 문제와 관련해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제안한 초당적 안보연석회의 구성에 대해 안 대표는 "여야를 모두 포괄해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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