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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난 가중시키는 초기이직…2030 구직자 10명 중 6명 '돌취생'

청년취업난 가중시키는 초기이직…2030 구직자 10명 중 6명 '돌취생'



초기이직이 청년취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구직자 77%가 돌취생

3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공개한 설문조사(21~27일, 구직회원 2105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2030 구직자 중 65.2%가 본인 스스로를 '돌취생' 상태라 고 응답했다. 돌취생이란 돌아온 취업준비생의 줄임말로, 1번 이상 취업 후 퇴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뜻한다.

돌취생 응답자는 연령별로 20대 76.8%, 30대 12.7%로 초기이직이 20대 청년의 취업난을 심각성을 더하고 있었다. 이들 중 취업 후 퇴사 횟수는 1번이 39.5%로 가장 많았고, 2회(26.7%), 3회(19%), 5회 이상(9.6%), 4회(5.1%)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퇴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더 나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29.3%) ▲인간 관계에 대한 트러블(20.7%)을 꼽았다. 이어 ▲기대했던 업무내용과 실제 업무 내용이 달라서(16.9%) ▲급여가 맞지 않아서(12.9%) ▲적성에 맞지 않아서(10.7%) ▲복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8.5%) ▲창업하기 위해서(1%) 순으로 조사돼 취업 후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크게 느낀 것으로 집계됐다.

최악의 취업 빙하기로 인해 돌취생 4명 중 1명은 5개월 이상 재취업을 준비하는 장기 취준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돌취생이 된 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1개월 이내(31.2%)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26.7%)됐다는 답변이 많았고, ▲1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5.7%에 달했다. 이어 ▲3개월 이상 5개월 미만(14.4%) ▲5개월 이상 7개월 미만(12%) 순으로 답했다.

재취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돌취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눈을 돌리는 경향도 보였다. 돌취생 중 73.6%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아르바이트 구직을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고려하는 이유는 ▲당장의 생활비 마련(61.7%)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26.6%) ▲집에 있으면 눈치가 보여서(9.6%) ▲아예 직장생활이 하기 싫어서(2.1%) 등이 있었다.

◆프리터족 최근 5년새 급증

한편 이와 관련 알바천국이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회원 1110명을 대상으로 '나도 프리터족일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이른바 '프리터족'이 5년새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38.7%) ▲당분간 취업할 생각이 없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다(27.6%)는 '프리터족'은 모두 66.3%로 5년 전인 지난 2012년 동일 조사(42.9%)시 보다 23.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당분간 취업할 생각이 없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다(27.6%)는 답변은 5년전(11.5%)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또 구직 회원의 66.1%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알바를 계획 중이거나 지금 하고 있는 알바의 시간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프리터족에 이어 근로 의욕 없이 취업 자체를 포기한 청년 무직자를 일컫는 '니트(NEET)족' 역시 5년전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취업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10.4%) ▲구직 포기상태다(3.9%)라고 답한 응답자는 모두 14.3%로, 5년 전(8.6%)보다 5.7%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2018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구직 회원들은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를 함께 냈다. 2018년 최저임금 인상이 현재 혹은 향후 알바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은지를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알바 자리가 줄어들 것 같다(29.1%)고 답했다. 이어 ▲알바 구직 활동이 더욱 힘들어 질 것 같다(20.2%) ▲알바 수입이 높아져 생활비 부담이 줄 것 같다(18.7%) ▲노동의 강도가 강해질 것 같다(12.5%) ▲알바 경력이 더 중요해 질 것이다(8.9%) ▲알바 수입증가로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6.9%) ▲기타(3.7%)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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