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영업 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영업을 시작한 지 1개월째인 2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계좌를 만든 고객이 307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수신(예·적금)은 1조9580억원, 여신(대출 실행금액)은 1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454억5000만원의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카카오뱅크의 대출은 시중은행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한 달간 실행한 대출은 올해 1월 1일~8월 11일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1조900억원)보다 많고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의 약 54.8%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대출 신청을 위한 한도 조회 등 서비스 지연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은 216만 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