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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

청년예술가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

청소년 예술가교사(TA) 수업 참여 학생이 관절인형을 활용해 신체를 표현하는 캐릭터를 만드는 '내 몸이 바뀔 때' 수업에서 관절인형에 색을 칠하고 있다. /서울시



올 상반기에만 230명 청년예술가들이 서울시내 353개 초·중학교(전체의 40%) 1116개 학급에 '서울형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로 파견돼 2만 명 학생을 미래형 인재로 키우고 있다고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22일 밝혔다.

서울형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는 시각예술,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들이 교실 안으로 들어와 초·중학생들과 함께 참여형 예술수업을 펼치는데, 생계가 어려운 예술가들에게 주거와 창작공간부터 일자리까지를 종합지원 하는 '서울시 서울예술인플랜' 사업의 하나다.

수업은 2인 이상의 예술가가 팀티칭(합동수업)을 통해 다양한 예술언어를 경험하게 하고 인문적 사고과정을 제공, 학생들의 감성, 지성, 인성의 조화로운 발달을 이끌어낸다. 수업은 문학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 언어를 발견하고 감정의 교류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예술가들은 안정적인 생활여건에서 예술적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학생들은 그동안 교실 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는 1석 2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서울형 예술가 교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중등학교의 교사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의 교사가 '예술가교사 수업을 통한 교육적 효과나 창의성·인성 등의 변화가 기대 된다'고 답했다. 또, 88%의 교사는 '수업이 학생들에게 주는 효과에 대해 만족 한다'고 응답했다.

교과서 위주의 수업과 달리 아이들이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교육을 경험하면서 새롭게 사물을 보는 기회를 얻기도 하고, 서로 다른 생각과 관점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는 평가다. 서울 자양초 방은희 교사는 "다른 학습시간에도 학생들의 표현 욕구가 많이 향상되었고, 서로의 생각과 표현에 공감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조교육, 소통형, 협력형 교육이 강조되면서 결과보다 과정에, 감정, 지성, 인성의 조화로운 발달에 초점을 맞춘 통합예술수업이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예술가교사와 학교 교사와 학생이 삼각편대를 이루는 팀 티칭 방식은 창조적이고 감성적이며 협력적 인성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서울형 예술가 사업을 확대해 예술가들에겐 안정적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교실을 창조교육의 새 무대로 확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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