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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 실제 평양 아파트 재현

9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 실제 평양 아파트 재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 장소 /서울시



9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실제 평양의 아파트를 재현한 '평양전'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서울시와 (재)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화두로 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이자 서울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비엔날레다. 뉴욕, 런던, 상해 등 전 세계 50여 개 도시, 미국 MIT, 일본 게이오 등 세계 40여 개 대학, 영국 왕립예술학교 등 120여 개 기관을 비롯해 직접 참여 인원만 총 1만6200명에 달해 참가규모 면에서 세계적인 비엔날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제1회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는 '공유도시(Imminent Commons)'다. 서울시는 총 300여 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도시환경적, 건축적, 사회문화적 도시문제를 풀어갈 방법론으로 공유도시를 제안, 도시가 무엇을, 어떻게 공유할지를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평양의 아파트를 모델하우스로 재현해 변화된 평양 주민들의 일상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평양전'을 비롯해 임대료 상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내놓은 '공동주거지도', 탄소제로배출도시를 목표로 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드림 마드리드 프로젝트' 등 세계 도시들의 이색 전시가 마련돼 있다.

비엔날레 프로그램은 2대 메인전시인 주제전, 도시전과 서울의 주요 역사·산업 현장에서 열리는 현장 프로젝트, 세 축으로 진행된다. 메인전시(입장료 9000원)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주제전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무대로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공기·물·불·땅을 비롯한 '아홉가지 공유(Nine Commons)' 주제를 통해 제시하며, 기술·정책·생활양식·디자인 방향 등 총 39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한옥과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건물 30여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한 역사문화마을이다. 경희궁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에 위치하며, 9월 비엔날레와 함께 첫 선을 보인다. 마을 내부에는 문화산업의 플랫폼이 될 도시건축센터와 돈의문지역의 역사와 도시재생 방향을 소개하는 '돈의문 전시관'이 건립 중이다.

도시전은 공유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한 세계 도시들의 공공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세계 도시들의 다양한 공유가치를 비교분석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런던, 빈, 샌프란시스코, 상해, 평양 등 50개 도시의 프로젝트가 전시되며, 서울은 4개 프로젝트(서울잘라보기, 성북예술동, 서울동네살리기 2건)를 소개한다.

특히 평양전은 '평양의 도시공간과 주거문화의 변화'를 주제로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 국내 북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약 36㎡ 규모로 평양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전시한다. 현관, 거실, 방, 부엌, 화장실 등을 그대로 구성하고 가구, 벽지 등은 평양의 아파트 사례로 주문 제작하였으며, 북한에서 입수한 생활용품으로 채워 실제 평양의 아파트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장 프로젝트는 공유도시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생산도시, 식량도시, 똑똑한 보행도시 등 세 가지로 진행된다.

비엔날레 기간 한정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문을 여는 '비엔날레 카페'에서는 태양광으로 구운 빵, 도시양봉 꿀로 만든 꿀차 등 이색 메뉴를 맛볼 수 있고, 동대문

배형민 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전시, 축제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까운 도심에서 특별한 주말 나들이를 원하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참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유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서울비엔날레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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