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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호 캠퍼스타운 안암동에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개소

서울시 1호 캠퍼스타운 안암동에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개소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의 1호 캠퍼스타운이 있는 안암동에 청년창업공간인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5개소가 17일 개소한다.

서울시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지역과 협력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시작했는데, 시범사업지인 1호 안암동 캠퍼스타운에서 첫 성과가 나온 것이다.

고려대 인근 성북구 안암동5가 일대에 조성된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창업자들이 주요 어려움으로 꼽는 창업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 청년 일자리 대안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청년 창업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5개의 스튜디오는 총 352.53㎡ 규모로 조성됐으며 고려대가 임차 보증금을, 서울시가 임차료를 부담한다. 공간은 주택형, 사무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내부전경 /서울시



스튜디오 입주자는 11팀이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가 주관한 '제1·2회 고려대 안암동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됐다. 1회 대회에 입상한 5개팀은 1·3호점에 입주(7.1)했으며 2회 대회에 입상한 6개팀은 4·5호점에 입주(8.21)할 예정이다.

제1회 창업경진대회(5.2~18) 주요 입상작은 사물인터넷 환경 기반의 '전자기기 원격제어 서비스 통합 어플리케이션',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페이퍼토이에 기초 운동원리를 적용한 '움직이는 페이퍼토이' 등이 있다.

제2회 창업경진대회(6.19~7.12) 주요 입상작은 공격자(해커) 관점에서 개발한 핀테크 및 금융 관련 모듈을 위한 '보안 솔루션 어플리케이션',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부딪히는 소리를 분석해 재활용 쓰레기의 종류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Precycler', 각종 사고 시 비상탈출을 돕는 '강화유리 자동파괴장치' 개발 등이 있다.

입주자들에게는 책상·의자 등 사무집기, PC·복합기 등 사무기기, 최소 300만 원의 창업 활동비, 3개 교육 프로그램이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비즈니스모델·사업계획서 작성 실무 ▲IR(Investor Relations, 기업투자설명) 피칭 ▲마케팅 실무 등의 내용이다.

한편 시와 고려대는 지난해 6월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래로 올해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대학-지역 연계수업 ▲캠퍼스타운 축제 등의 붐업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대학-지역 연계수업은 올 상반기 고려대와 함께 지역 현안을 대학 내 교과목에서 연구하는 사업이다. 건축학과, 미디어학부, 디자인조형학부, 경제학과 등 6개 교과목 12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캠퍼스타운 축제는 대학교와 지역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고려대 석탑대동제 기간동안 안암동 상인회의 상인들이 교내에서 음식 홍보·판매·시식회 등을 열었다.

이밖에도 시는 하반기에 붐업사업의 일환으로 하숙집 운영자 모임과 함께하는 ▲(가칭)안암동 하숙문화 워크샵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내부전경 /서울시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학가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보고, 가장 큰 청년 문제인 구직난에 대해 캠퍼스타운은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내 청년 고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암동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대학가 인근에 창업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창업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캠퍼스타운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노력하고 함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장은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의 확장을 통해 안암동 일대가 대학생 및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 또한 차고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건물 매입이나 신축과 같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보다 각자의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곳에 수시로 공간을 만들고 제공하는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의 사업방식이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의 모델로써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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