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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13일 (수)
문화>TV방송

김소영 아나운서 5년만 MBC 퇴사, “변해갈 조직 응원”

[메트로신문] 김소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떠나면서 심경을 전했다.

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퇴사 사실을 밝혔다.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책상에 쌓인 짐도 너무 많았다. 결심하고 며칠, 그동안 다 들고갈 수 없을 양이었다. 그간 선배들은 왜 밤에 짐을 빼셨던 건지, 이제 나도 그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새삼스레 참 컸다. 미우나 고우나 매일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 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변해갈 조직을 응원한다"며 MBC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의 삶이 아직은 도저히 실감이 안 가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현재까지 파업으로 MBC를 떠난 아나운서는 김경화, 김정근, 나경은, 문지애, 박소현, 박혜진, 방현주, 서현진, 오상진, 최윤영, 최현정 등 11명에 이른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2년 MBC 입사, '뉴스데스크', '뉴스24', '3시 경제뉴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MBC 출신 오상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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