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학재단협의회 안양옥 회장이 28일 '경제&회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1차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8일 전국장학재단협의회가 재단 서울사무소 KOSAF 푸른등대 교육연수 센터에서 '제1차 경제&회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선임연구원과 변영선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각각 '2017년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과 '공익법인의 세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해외 주요국의 경기개선과 새 정부의 정책 기대로 금리가 소폭 오를 전망이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그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변영선 공인회계사는 최근 화제인 공익법인 회계기준 도입과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공익법인이 준수해야 할 납세의무와 협력사항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재단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대학, 공익법인 등에서 지원받은 학자금(학자금 대출과 장학금)이 해당학기 등록금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를 방지하는 '중복지원방지 제도' 홍보 부스를 마련해 민간장학재단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도 했다.
협의회 회장인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학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으로 지난 해 12월 186개 장학재단으로 시작한 협의회가 어느덧 310개 장학재단이 뭉쳐 첫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1차 워크숍은 미국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세무 등 장학 사업 업무 관련 지식 습득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한 협의회 역할의 중요성과 국가 인재양성을 위한 민관(民官)의 지속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협의회에서 주도적으로 지역 중소규모 장학재단 운영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컨설팅과 관련 법령 제·개정을 위한 입법 활동 지원을 강화해 국내 민간장학재단 운영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장학재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민간장학재단 관계자가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해 설립됐다.
협의회 주요 사업으로는 ▲학자금 중복지원방지 강화 ▲민간장학 재단 정보교류와 애로사항 해결 ▲민관 협력 학자금 지원 개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