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색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도 차별화된 디저트를 내놓으며 '욜로' 소비자들의 취향저격에 나섰다.
(왼쪽부터)또바빙수, 몽이허니.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또바 빙수'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절정으로 치닫는 여름을 맞아 토마토를 주재료로 한 프리미엄 웰빙 빙수를 출시했다.
토마토 바질 셔벗 빙수인 '또바 빙수'는 토마토를 4일간 햇빛에 숙성시킨 후 또 다시 4일간 국내산 벌꿀에 재워 총 8일 동안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다.
토마토와 바질의 합성어로 이름 붙여진 '또바 빙수'는 곱게 간 얼음 위에 친환경 '대추 토마토'와 홈메이드 '바질 셔벗', '토마토 그라니테'가 함께 어우러진다.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상큼한 자몽과 달콤한 벌꿀이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하는 '몽이허니' 도 선보인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선보이는 '또바 빙수'와 '몽이허니' 빙수 가격은 2만8000원(VAT 포함)이다.
◆서울신라호텔 '복숭아 디저트'
서울신라호텔은 8월 '감곡 복숭아'를 제철 식재료로 선정하고 여름철 다양한 복숭아 디저트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복숭아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감곡 미당농원 복숭아'를 7~8월 제철 제산지 식재료로 선정해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
우선 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복숭아 홍차 케이크'와 '복숭아 젤리'를 준비했다.
복숭아 홍차 케이크는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인 복숭아와 홍차의 일종인 얼그레이의 조화가 돋보이는 케이크다.
여름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젤리는 복숭아 과즙과 과육이 들어가 달콤한 과일의 맛을 풍부하고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인 콘티넨탈은 '복숭아 콘소메 콤포트 젤리 셔벗'을 선보인다.
잘익은 복숭아에 상큼한 레몬주스의 맛을 더한 후, 수비드하여 만든 복숭아 콤포트와 복숭아 껍질과 과육을 중탕으로 우려내 복숭아의 깊은 맛과 달콤한 과일 향이 어우러진 젤리, 시원한 복숭아 셔벗을 함께 곁들여 낸 다양한 식감과 풍부한 복숭아 향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