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시대] 협력과 공유의 새 모델, 성동구의 '상생도시센터'
성동 상생도시센터 개관식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동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건립한 '성동 상생도시센터'가 이달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성동 상생도시센터'는 도시재생·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청년들을 위한 지원센터 및 실버문화센터(경로당)등이 한 공간에 모인 복합지원센터로, 주요 시설은 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3층), 사회적경제지원센터(8층), 사회적경제기업 사무실(6~7층), 마을공동체지원센터(4층), 청년지원센터(4층), 서울숲실버문화센터(2층), 도시재생 주민개방 커뮤니티공간이다.
규모는 연면적 860.21㎡, 지하1층, 지상8층으로 성수동1가 서울숲역(분당선)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곳 센터에 입주한 다양한 기관들은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의 센터가 한 공간에 모여 서로 협업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건물명을 '성동 상생지원센터'로 하였다" 고 밝혔다.
성동 상생도시센터 앞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동구
각 기관별로 수행하게 될 주요 역할을 보면 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을 지역주민 주도로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8층)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윤리적 사회적 책임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목적을 두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구가 지난 4~5월에 공모를 통하여 센터 6층과 7층에 입주 지원을 한 사회적경제기업 6개소(사회적기업 1, 협동조합 1, 소셜벤처 4)가 사회와 지역발전을 위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고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 사업 상담, 컨설팅, 교육 지원, 각종 공동체 모임 간 네트워크, 마을공동체 자원관리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주민 누구나 쉽게 마을사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지원센터는 창업·창직 등 청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 하고 지원하는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운영하고, 서울숲실버문화센터는 노후 여가 생활에 필요한 문화·복지·건강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하며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떳다 할매' 등 도시재생사업 등에도 참여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 이곳은 주민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마을에 활기를 돋우며, 청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성동의 새로운 허브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생도시센터에 입주한 다양한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둔 지역핵심리더·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창조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