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상 '사이버 폭력 예방 아이디어' 공모
'2017 사이버 행복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고려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후원을 받아 '2017 사이버 행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다음달말까지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사이버 폭력을 해결하고 예방하고자 온 국민을 대상으로 사이버 행복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사이버 폭력에 대한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온 국민의 집단지성을 통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사이버 폭력의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국민들의 참신한 생각을 통해 실현 가능한 사회적 해결책을 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후원을 받아 장관상, 상금 등 푸짐한 포상이 준비되어 있다.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은 공모전 사이트(cyberhappiness.kr)에 들어가서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세지 등 사이버 폭력이 발생하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공모하며, 사이버 폭력현장의 문제를 직접 스스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하여 연구논문을 공모한다. 분야에 제한 없이 어떠한 아이디어라도 모집하여 우수하고 참신할 경우 시상할 예정이다.
이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후원을 받아 시행되며 이모티콘 공모전과 연구논문 공모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 국민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논문 공모전에서는 고등학생 부문을 따로 나누어 시상할 예정이다.
이모티콘의 경우 8~16종 1세트, 연구논문의 경우 7페이지 정도로 공모 받아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또한, 이 공모전은 장관상 2개, 각종 기관장상 6개, 총 상금 약 1100만원을 우수작에 시상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이경호 교수는 "사이버 폭력과 왕따는 방치할 경우 사회적 약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반드시 치유되어야 할 우리 사회의 병폐임으로 이번 기회에 국민들의 집단 지성을 통하여 최선의 해결방안이 구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부원장 이원준 교수는 "국민으로부터 얻어진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하여 전파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