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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세종포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특강 성료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세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세종대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과 세종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생존 전략'이란 주제로 13일 개최한 세종포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사장) 초청특강이 성료했다.

이날 강연에서 진대제 전 장관은 "한국의 주력 및 육성중인 산업이 점차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의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시장과 기술 환경의 변화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분석하고 예측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기존의 핵심역량이 이런 변화에 적합한가를 파악하고 취사선택의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진 전 장관은 또 "영업전략, 신기술 개발 원가목표, 고객관리 등 수치로 표시하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아울러 조직 및 프로세스를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비하여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응 ▲시장의 플랫폼화에 적극 참여 ▲창의적 문화 도입 및 정착 등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혁신에 혁신을 강조했다.

진 전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과거와 완전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수명도 더욱 짧아질 것"이라며 "성장 없는 회사가 수년 안에 문을 닫는 것처럼 성장없는 국가도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당시 우리나라에는 세계 1위 산업이 많았지만, 지금은 주력산업인 중화학·조선 등 1등 산업이 많이 사라졌다"며 "이는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노화됐다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딜레마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가 감소했다. 한·미 FTA 재협상과 중국의 사드보복 등 향후 경제 성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진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해 "독일의 아디다스는 스피드 팩토리 라는 중소형 공장을 통해 유통 분야까지 진출했다. 제조업의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특히, 중국을 보면 더 큰 위기감이 드는데 제조 대국인 중국은 2025년 미국과 대등한 제조업 강국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에서는 중국을 앞서고 있지만, 중국이 국내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혈안이 된 상황"이라며 "국내 휴대폰 부품 업체들만 봐도 중국 업체들의 저가품 여파로 순식간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지금 우리나라가 맞이할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생각하면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육성을 강조, 디지털·나노·바이오·인공지능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는 과거 정책들과 큰 차이가 없다"며 "이건 정통부를 없앴기 때문으로, 미래부를 통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미래사회는 4차 산업혁명과 융합의 시대이다. 우리는 핵심역량을 기르고 차별화 해야 한다. 끝없는 혁신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한국경제는 발전할 수 있다"며 "세종연구원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정책과 국가비전 등 한국이 나아가야 할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의 연구소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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