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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총상금 58억원' US여자오픈, 13일 개막…박인비·유소연 등 총출동



'코리안 시스터즈'가 또 한 번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를까.

총상금 500만 달러(약 58억원)에 우승 상금 90만 달러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와 유난히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 끝에 정상에 올랐고, 이를 보고 자란 박인비가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박세리의 후계자로 자리매김 했다.

현역 세계랭킹 1위 유소연도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에 입성했으며, 전인지 역시 2015년 US여자오픈 제패를 계기로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김주연, 지은희, 최나연까지 합치면 US오픈 역대 챔피언 명단에 오른 한국 선수는 무려 7명이다.

올해도 '코리언 시스터스'의 강세가 예상된다. 출전 선수 156명 중 28명이 한국 국적으로 이는 총 18%에 해당된다. 또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 국적의 교포 선수까지 합치면 25%나 된다.

이에 따라 유력한 우승 후보군에도 한국 선수가 즐비하다.

먼저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거둔 박인비가 우선 순위로 꼽힌다. 박인비는 애초부터 이 대회 우승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쉬는 기간 동안 일부러 대회장 답사까지 다녀올만큼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우승할 경우 소렌스탐에 이어 11년 만에 US여자오픈 3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하면 세계랭킹 1위를 당분간 굳힐 수 있다. 또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된다.

준우승을 두 번 거둔 양희영과 메이저 우승에 목마른 김세영도 US여자오픈 우승을 노린다. 또 큰 대회에 강한 2015년 챔피언 전인지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성현의 플레이도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위 랭커인 이정은, 김민선, 배선우, 장수연, 이승현, 고진영을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 김하늘, 이민영도 미국 원정에서 정상을 노린다.

US여자오픈은 현존하는 여자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로, 올해 72회째를 맞이했다. 여기에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라는 절대 권위를 갖고 있으며, 상금 역시 타 대회보다 월등히 높다. 어떤 대회보다 무겁고 값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는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또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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