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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바이애슬론 귀화선수 2인, 평창서 태극마크 달고 뛴다

한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인 러시아 귀화 선수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27), 티모페이 랍신(29)이 진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올해 초 한국으로 귀화한 바이애슬론 선수 아바쿠모바와 랍신을 포함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5명의 국적변경을 승인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소총사격을 결합한 경기다.

세계 중하위권 수준이었던 한국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러시아 각급 대표 출신 선수들의 귀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안나 프롤리나와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베츠가 영입됐고, 아바쿠모바와 랍신도 특별귀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바쿠보마와 랍신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IOC헌장의 '귀화 선수가 새 국가 소속으로 올림픽에 뛰려면 3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조항 때문이다.

출산으로 긴 공백을 가졌던 프롤리나와 유망주 추신 스타로두베츠는 '귀화선수 3년 유예기간'에 저촉하지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 국적으로 2015년 하계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에카테리나와 2015-2016시즌 IBU컵에 출전한 바 있는 랍신은 자칫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귀화를 추진할 때부터 이를 인지하고 있던 연맹은 올해 초 이들의 귀화가 통과되자, 대한체육회를 통해 IOC 승인을 추진했다.

귀화 3년 이내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예외규정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연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 바이애슬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귀화'라는 점을 강조한 자료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연맹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까지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IOC 집행위회에서 예외규정을 승인 받았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여자 4명, 남자 1명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전 국가에서 대표팀으로 뛴 지 3년이 넘은 선수는 기량이 보장되지 않는다. 에카테리나와 랍신 모두 현역으로 뛰던 선수를 어렵게 데려왔고, 이번에 다행히 IOC 집행위원회에서 예외규정을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공을 넘겨받은 대한체육회는 IOC와 연맹의 가교 구실에 충실했다. 아바쿠모바와 랍신의 국적변경 승인에 필요한 자료를 빠짐없이 요청해 이들의 '태극마크' 획득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여자 4명, 남자 1명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남자선수는 2017-2018시즌 IBU 월드컵 와일드카드 순위에 따라 최대 2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한편 IOC는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에카테리나와 랍신 외에도 바이애슬론의 플로랑 클로드(프랑스→벨기에), 알파인스키의 스티븐 티올리에르(프랑스→네덜란드), 알파인 복합의 토마츠 드루미(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가 국적을 바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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