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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朴 발가락 다쳐 재판 불출석 "너무 아파 잠도 못 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을 다쳐 10일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왼발을 심하게 찧었다"며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발가락에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당일 재판에 출석했다"며 "토요일에 접견 가보니 상태가 더 심해져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어 "구치소 측에서 치료는 하고 있는데 외상이 심해서 신발을 신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신발을) 벗고 가만히 있어서 밤에 자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주 4회 재판으로 심신이 지친 상황에서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치료도 안 된 상황에서 오늘 재판에 출석할 경우, 상처가 악화될까 해서 조금이나마 치료한 이후인 내일부터 가급적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공판 도중 피고인석에 엎드린 채 머리를 묻어 재판이 중단되기도 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