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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박근혜-이재용 법정서 만난다…'진술 거부' 가능성



이번주 박근혜 전 대통령 공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만 증언 거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같은주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유라 씨는 불출석 의사를 밝혀 두 재판 모두 공전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10일 열리는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피고인과 증인 사이로 마주한다.

이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일가의 승마와 미르·K재단 지원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가로 삼성물산 합병과 금융지주사 전환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증언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재판 진행도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9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특검 측이 진정성립 인정 여부와 자신이 승마 협회장이 된 경위 등에 대해 묻자 "증언을 거부한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당시 박 전 사장은 자신의 유죄판결 가능성이 자명하고, 위증으로 입건 될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증언하지 않았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역시 지난달 23일 열린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증언을 거부했다.

이들은 박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형사소추로 유죄판결을 받을 수 있어 증언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댔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이 지난 특검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과 다른 증언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이날 이 부회장에게 증언을 거부하는 이유를 물을 전망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장 전 차장 등이 수사 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이 재판에서 모두 증거로 사용됐다는 점을 들어, 본인의 증언 거부 사유에 대한 소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2일 이 부회장 재판에는 삼성 측이 제공한 말을 탄 정씨 증인 신문이 예정됐지만 정씨 측이 불출석 의사를 밝혀, '반쪽짜리' 증인신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씨 측은 지난 8일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형사사건과 직결된 재판이어서 증인으로 나갈 수 없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정씨를 박 전 대통령·최씨에 대한 삼성 측 지원의 단순 수혜자가 아닌 공범 관계로 본다.

이날 이 부회장 재판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을 특검에 제출한 김건훈 전 보좌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는 이날 안 전 수석의 수첩 제출 과정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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