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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은행 3곳 국내 지점 철수

골드만삭스, RBS, BBVA 등 3개 외국계 은행이 국내 지점을 철수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RBS, 골드만삭스, BBVA 등 3개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 대한 폐쇄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3개 외은지점은 지점 폐쇄를 위해 그간의 모든 금융거래를 정리하고 근무 직원(총 107명)과의 퇴직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들 지점의 영업기금은 RBS 2741억원, 골드만삭스 819억원, RBVA 520억원 등 총 4080억원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은 지점은 점차 우리나라에서 짐을 싸고 있다. 본점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비용축소 노력, 국내 지점 수익성 저하가 철수의 원인으로 꼽힌다.

RBS는 2014년 269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2015년 241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환했고 지난해에도 240억원의 손실을 냈다. 골드만삭스도 2015년 107억원에서 2016년 -139억원을 기록했고, BBVA는 2015년 3억원에서 지난해 78억의 적자를 냈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경우 은행·증권 지점간 중복비용 절감을 위해 은행지점을 폐쇄하고 증권 지점을 통해 국내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BBVA는 지점 폐쇄 이후 사무소를 신설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점 폐쇄로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은지점은 43개 은행(17개국) 50개 지점에서 40개 은행(16개국) 47개 지점으로 축소됐다.

또 UBS와 바클레이즈도 지난해 국내 철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 이후 폐쇄 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투자은행업 위주의 유럽계 은행은 글로벌 파생거래 규제 강화로 자본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영국과 미국 외의 지역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라며 "유럽계 은행 철수는 국내시장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아시아 지역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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