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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동미니칸' 한동민, 홈런·장타율·타점 1위…SK 간판으로 '우뚝'



"나 자신도 놀라울 정도의 성적이다." SK 와이번스의 '차세대 거포' 한동민의 말이다. 그는 12일 기준 프로야구 홈런·장타율·타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동민은 이미 홈런 20개를 기록하며 팀 선배 최정(30·18개)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안타 59개 중 절반이 넘는 35개를 2루타 이상의 장타로 때려내며 장타율 0.685를 기록, 최형우(KIA·0.636)를 앞서고 있다.

뿐만 아니다. 팀 기여도의 척도인 타점은 49개를 수확하며 재비어 스크럭스(NC)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동민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상무 소속으로 2015년(21개), 2016년(22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유망주 출신이다. 2012년 SK에서 데뷔해 입대 전까지 통산 홈런 17개를 친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그보다 많은 홈런을 터뜨리며 차세대 거포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동민은 군대를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아직도 타격에 눈을 떴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비교적 늦은 나이에 군대에 다녀온 게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상무 코치진에게 감사의 뜻을 건넸다.

또한 군 복무와 함께 퓨처스리그에서 쌓은 경험도 도움이 됐다. 한동민은 "상무에 계신 코치님들에게서 '너는 훈련을 열심히 하니 상무에서 멘탈을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권유와 '잘할 수 있다'는 격려를 참 많이 들었다"면서 "타석에서 고민을 많이 하던 성격도 지금은 크게 나아졌다"고 말했다.

상무를 거치면서 한층 단단해진 정신력은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요즘은 '매 타석이 아니라 이젠 오늘 못 치면 내일 잘 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타석에서 고민하는 버릇이 예전보다 그래도 10%는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별명은 '동미니칸'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타자만큼이나 힘이 좋다는 뜻이다. 한동민은 "처음으로 전 경기에 출장하다 보니 지난달 중순부터 체력의 한계를 조금씩 느낀다"면서 "무더워지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겠지만, 위기를 넘길 비결 등을 잘 터득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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