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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나달, 프랑스오픈 테니스 통산 10번째 우승…'라 데시마' 위업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라 데시마(la decima, 한 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뜻)'를 달성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를 3-0(6-2 6-3 6-1)으로 완파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10번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210만 유로(약 26억3000만원)다.

나달의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최다 우승을 거둔 선수는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 등이며, 이들은 윔블던에서 7회 정상을 차지했다.

나달은 지난 200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2009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손목 부상으로 16강전을 앞두고 기권했으며, 2015년에는 슬럼프로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나달은 3년 만에 프랑스오픈 정상을 탈환한 동시에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페더러의 18회다. 샘프러스와 함께 14회로 공동 2위였던 나달은 이날 우승으로 단독 2위가 되면서 페더러와 격차도 3회로 좁혔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0회,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두 번씩 우승했으며 호주오픈에서는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결승치고는 비교적 싱거운 승부였다. 이날 약 2시간 5분 동안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나달은 인터뷰를 통해 "'라 데시마'를 달성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세 번 올라 3전 전승을 거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바브링카는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바브링카가 우승할 때는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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